‘교학사 교과서 저자 “좌파, 10년내 한국사회 전복”

‘교학사 교과서 저자 “좌파, 10년내 한국사회 전복”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희 공주대교수, 與 ‘김무성 역사모임’ 초청강연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11일 “학문·교육, 언론, 문화 등 이념 관련 분야에서는 좌파가 이미 절대적 다수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초청강연에서 “현 국면이 유지되면 10년 내 한국사회가 구조적으로 전복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좌파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각각 장악하고 있다”며 “의식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저쪽(좌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비판을 ‘좌파세력의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교과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안중근을 테러리스트, 유관순을 여자깡패, 김구를 탈레반으로 썼다’고 공격하고 민주당 의원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운 잘못된 나라’라는 게 노 전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행 한국사 교과서로는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고 이런 교과서로는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