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작년 대입전형료 1천500억…거품빼야”

윤관석 “작년 대입전형료 1천500억…거품빼야”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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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22일 “지난해 대입전형료 수입은 총 1천500여 억원에 달했다”며 “대입전형료 거품을 빼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3학년도 대입전형료 총 수입은 1천520억6천917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2천100원으로 조사됐다.

한양대가 총 91억3천116만5천원으로 가장 많은 입학전형료 수입을 올렸고, 중앙대(76억9천519만5천원), 경희대(73억6천715만원), 성균관대(63억5천492만2천원) 등도 높은 입학전형료 수입을 올렸다.

대학별 대입전형료의 1인당 평균액을 산출한 결과 1인당 전형료가 가장 높은 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여대로 1인당 10만원의 전형료를 냈고, 장로회신학대(8만3천796원), 루터대(8만3천526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복수의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인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전형료를 써야 하지만 올해도 대학전형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중 고려대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전형료는 25만원이었고 연세대 재외국민 전형(22만5천원), 건국대·고려대·서울여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우석대의 재외국민 전형료도 20만원이었다.

윤 의원은 “최대 6개의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 1인이 최대 120만원 가량 전형료가 들 수 있다”며 “각 대학은 대입전형료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전형료의 거품을 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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