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南언론 비난 당장 멈춰야”

정부 “北, 南언론 비난 당장 멈춰야”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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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북한 매체가 연일 우리 언론 보도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북한의 이런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관계발전을 위해서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국내 언론 보도 문제와 관련해 비난하는 것은 당연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사항”이라며 “북한의 이런 행태는 굉장히 오랫동안 돼 온 고질적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수언론이 살판 치면(설치면) 남북관계가 순간에 결딴날 것”이라고 보도했고,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2일과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한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이와 관련해 정식으로 대남 통지문을 보내온 것이 없으며, 우리 정부 차원의 대응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교학사 교과서가 6·15와 10·4 선언 등 대북 정책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기술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남북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던 허경옥 김종덕씨를 위로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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