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문재인,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

최경환 “문재인,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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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패배 책임 전가…문재인 선택하지 않은 국민 현명”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불공정 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상 대선 불복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구절절 궤변을 늘어놨지만 결국 내가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라며 “법원의 확정 판결도 없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초기 단계의 의혹 수준을 스스로 자기가 법관인 양 확정해 결론지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대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뭘 책임지란 말인가. (수사)외압이라고 하는데, 아직 감찰 단계이고 감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자신이 모든 걸 단정하는 것은 자기가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임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또 “의혹 단계의 내용을 확대·재생산하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며 과연 제1 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분인가 하는 씁쓸함을 갖게 된다”면서 “대선후보였던 문 의원이 밖에서 선거 패배 이유를 찾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런 무책임한 모습이 사초 실종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는 것을 문 의원이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은 우리 국민이 참으로 현명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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