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특위 수용 전에 남재준 해임했어야”

박지원 “與, 특위 수용 전에 남재준 해임했어야”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9일 새누리당이 국정원 개혁특위 신설을 수용키로 한데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특위를 구성해 국회에서 합의하라는 건 마치 합의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남재준 원장의 해임은 곧 국정원 개혁의 출발”이라며 “(새누리당이) 남재준 원장을 먼저 해임하고 그런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면 진정성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 ‘여야가 합의하면 존중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현재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지배 하에 움직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결정해주지 않으면 한 보(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은) 공만 국회로 넘겨놓고 아무것도 될 수 없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요원과의 몸싸움과 관련, “이명박정부 때는 ‘명박산성’이 서울시청이나 광화문 동상 옆으로 쌓여 있는 것은 봤지만, 대한민국 국회 본관 현관 앞에 ‘근혜산성’이 쌓여있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경호원 차들이 국회 정문 현관 앞에 늘어서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하는 오만방자한 행동을 한 건 처음”이라며 “거기에 주차를 허가한 국회의장과 경호실장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