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새정추’ 첫 전체회의…창당 밑그림 착수

安측 ‘새정추’ 첫 전체회의…창당 밑그림 착수

입력 2013-12-09 00:00
수정 2013-1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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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정책 등 콘텐츠 따라 창준위 시기 결정”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9일 오후 첫 전체회의를 갖고 신당 창당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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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안철수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안철수 무소속 의원(가운데)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안 의원은 ‘추진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4명의 공동위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새정추의 기본 운영 방향과 사업계획, 조직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의원은 “오늘 회의가 낡은 정치를 걷어내고 새 희망을 만드는 첫 출발”이라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고 국민 이익을 가장 우선하는 합리적 개혁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합리적 개혁주의를 제시한 것이다.

과학자 출신으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박호군 위원장은 “새 정치는 삶의 정치이고 국민을 걱정하지 않게 하는 정치”라면서 “전문적인 경험을 살려서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데 일조하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효석 위원장은 최근 타계한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언급, “지역이나 이념, 세대간 갈등을 넘는 정치를 우리가 지향한다는 점에서 만델라의 정치에서 많이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첫 날 회의는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뒤 금태섭 대변인은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 “인물과 정책 등 콘텐츠가 준비되는 것을 보면서 창당준비위 발족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창당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회의에서는 새정추 산하에 새정치기획팀을 비롯해 전략기획팀, 정책팀, 조직 1·2팀, 총무팀을 두고, 소통위원회 산하에 공보단을 두며 그 아래에 소통기획팀, 공보 1·2팀, 홍보팀 등을 두기로 했다고 금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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