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과 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논의 가능성”

통일부 “北과 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논의 가능성”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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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9일 열릴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4차 회의에서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남북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내일 중 (4차 회의) 의제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3통 문제 등 진전이 있으면 투자설명회 일정도 같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입장을 청취하고 그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애초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공동 투자설명회를 지난 10월 3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하고 대남 비난을 재개해 남북관계가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 무산됐다.

당시 남측은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 지연을 이유로 들어 투자설명회 개최 연기를 먼저 제안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발전에 부쩍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은 장성택 숙청 발표 이후인 11일 개성공단에서 3통 개선을 위한 첫 가시적 조치로 평가되는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 공사를 시작했다.

또 북한은 장성택 처형일인 12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하고 우리 측이 앞서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소속 일부 국가 차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 제안도 받아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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