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설주 62일만에 공개석상에…김정은과 나란히 금수산궁전 참배

北 리설주 62일만에 공개석상에…김정은과 나란히 금수산궁전 참배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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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와 김정은
리설주 와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 지 62일 만에 등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7일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참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김 제1위원장 부부는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 때도 나란히 참배한 바 있다. 리설주는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매체가 지난 10월 16일 김 제1위원장 부부가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한 지 두 달 만이다. 리설주는 최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을 전후해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아 거취가 주목됐지만 그의 위상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리설주는 지난해 참배 때 임신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으나 이날은 검은색 양장 차림으로 과거 마른 모습을 보였다. 리설주는 처형된 장성택이 ‘퍼스트레이디’로 추천했다는 설과 함께 장성택과의 염문설 등도 나돌았으며 그녀가 한때 몸담았던 은하수관현악단의 성추문 사건 등이 제기되면서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거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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