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료·철도민영화 닮은꼴,신자유주의로 퇴행”

전병헌 “의료·철도민영화 닮은꼴,신자유주의로 퇴행”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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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사업법 원포인트 개정 제안…새누리가 거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0일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제 종북은 종식된 것이고 남은 문제는 종박(박근혜 대통령 추종) 뿐”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국민 모두가 장성택 처형 사태를 목도하며 북한의 실체를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대선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자선바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증한 질그릇이 김무성 의원에게 400만원에 낙찰된 사실을 거론, “’종박찬가’를 넘어 우상화로 가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라며 “더는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종박 문제만이 대한민국 사회에 심각하게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국방부의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서는 “국민을 우롱하는 노골적 몸통 면죄부”라면서 “깃털조차 뽑지 못하고 깃털을 달래느라 급급한 달래기 수사였다”고 폄하했다.

12일째를 맞은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을 둘러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그저께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만나 철도 민영화를 못하게 하도록 철도사업법 원포인트 개정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막후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간 협상을 통해 어제 오전 중에는 이 문제에 대한 조문 작업이 사실상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작스레 몇 시간 지나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새누리당의 비판했다.

이어 “영리 자회사를 통해 민영화하는 모습에서 의료 민영화와 철도 민영화가 닮은꼴”이라며 “신자유주의 시대로 퇴행하는 박근혜정부의 역주행이 국민을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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