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협박성 전통문 후 北특이동향 없어”

국방부 “협박성 전통문 후 北특이동향 없어”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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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수 단체의 ‘김정은 사진 화형식’을 이유로 대남보복행동을 위협하는 전화통지문을 최근 우리 측에 보낸 가운데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특이 동향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부대인 서해 최전방의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부대인 서해 최전방의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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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21일 “북한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서기실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 ‘화형식’ 문제를 거론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없는 보복 행동이 예고 없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번 위협은 마침 김관진 국방장관이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와 주목됐다.

정부와 군은 북한의 이번 위협이 과거처럼 ‘최고 존엄 모독’을 구실로 삼은 수사적 위협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위협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강화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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