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새해맞이 외국 관광객 첫 입국”< VOA>

“北에 새해맞이 외국 관광객 첫 입국”< VOA>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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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례적으로 새해 연휴기간 외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여행사 ‘우리투어’는 미국인 관광객 5명이 30일 오후 평양에 도착, 4박5일간 북한에 머물며 이색적인 문화체험을 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그동안 북한은 연말·연초에는 관광객을 제한해왔으나, 지난 10월 우리투어는 북한 당국과 협의 하에 평양에서 새해를 맞는 관광상품을 내놓고 관광객을 모집해왔다.

특히 북한 당국은 이번에 제야(除夜)의 종 타종식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31일 자정 평양 대동문 부근에 있는 ‘평양종’ 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게 된다.

또 30일 낙원백화점 생맥주 양조장에 이어 31일에는 대동강맥주 양조장에서 북한 맥주를 즐기게 된다.

우리투어는 새해 첫날 북한의 일반 가정을 방문해 송편 등 전통음식을 맛보고 현지의 새해맞이 풍습을 경험하는 일정도 추진중이다.

우리투어의 존 댄츨러-울프 실장은 북한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며 평양의 새 볼거리를 계속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댄츨러-울프 실장은 북한이 이번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림승마구락부(클럽)도 처음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준공된 미림승마구락부는 주민용으로 선전돼왔지만,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외화벌이에 이용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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