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단, 이모 前사이버심리전단장 기소

軍검찰단, 이모 前사이버심리전단장 기소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관여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국방부 검찰단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이모 전 심리전단장을 고등군사법원에 정치관여 및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심리전단장이 이날자로 정년퇴직을 하기 때문에 고등군사법원에서 민간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될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전 심리전단장은 오늘부로 정년퇴직했다”면서 “고등군사법원이 민간법원으로 이 사건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단장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 19일 사이버사 ‘정치글’ 작성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 정치글 작성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국방부 검찰단이 사이버사 정치글 의혹 관련 11명의 형사처벌 대상자 중 이 전 단장만 서둘러 기소한 것은 정년퇴직 이후에는 군 검찰에 의한 기소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 전 단장 사건이 민간법원에 이송되더라도 군 형법에 따라 기소됐기 때문에 처벌 수위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민주당 김광진 의원실에서 이 전 단장의 대면보고 내용을 녹취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방부는 김 의원실의 (군사) 비밀 녹취와 관련한 해명을 요구한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며 “현재 그에 대한 해명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서 국방부는 고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