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나경원 ‘가닥’

새누리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나경원 ‘가닥’

입력 2014-01-11 00:00
수정 2014-01-1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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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비주류 갈등증폭 양상에 지도부서 화합차원 양보 분석

주류 지도부와 비주류 간에 갈등을 빚었던 새누리당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자리에 나경원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새누리당 관계자는 “중구 당협위원장에 나 전 의원을 임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주쯤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 전 의원과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동시에 응모했다. 19대 총선 당시 중구 당협위원장은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었지만, 총선 후 정 총장이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국회직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친박 주류 지도부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측근인 지 전 대변인을 추천한 데 반해 친이계 등 비주류 측은 나 전 의원을 추천했다. 양측이 충돌하면서 지방선거 공천의 주도권을 놓고 계판 간 기싸움이 본격화됐다는 시각이다.

주류·비주류 간의 갈등이 높아지자 지도부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을 중구 당협위원장에 앉히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물망에 올랐던 의원이 거부하면서 결국은 나 전 의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이종춘 전 한보그룹 사장을 추천하자 비주류 핵심인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이 ‘사당화’(私黨化) 의혹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중구 당협위원장에 나 전 의원을 임명하는 것은 결국 당내 화합을 위해 주류 측이 한 걸음 물러서는 것으로 해법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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