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에 도움된다면 백번이라도 양보 가능”

박원순 “시민에 도움된다면 백번이라도 양보 가능”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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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려면 안철수 의원 뵐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민에게 도움되는 일이라면 제가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안 의원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장과 대선을 두 번 양보했으니) 이번엔 양보받을 차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안 의원이나 저나 기존 정치권의 시각과 다른 생각을 가졌기에 기존 시각과 다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사회자가 ‘어떤 기준이 충족됐을 때 양보할 수 있느냐’고 묻자 “선거와 정치란 게 여러가지 변화가 있으니 제가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할지 잘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안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만나려고 하면 뵐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모든 문제는 원칙과 상식이 있고 안 의원과 저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그는 “물론 민주당의 인기가 좀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은 한다”며 “민생 정책이 요구되는 게 많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고 시정에 전념하는 게 시민에게도, 제게도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직 임기가 5개월 남았고 저는 하루하루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정에 올인해야 하는데 옆에서 흔드는 분이 많다”며 “시정에 몰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뚜렷한 업적이 없다’는 지적에 채무 3조원 감축(지난 연말기준),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뉴타운 출구전략 마련, 심야버스 운행, 서울시민복지기준선 마련 등을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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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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