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협의체 “20일까지 기초연금안 마련 최대 노력”

여야정협의체 “20일까지 기초연금안 마련 최대 노력”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형표 “기초연금 지급준비 4개월…2월 법안통과돼야”

기초연금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6일 국회 사랑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기초연금안을 마련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신속하게 기초연금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각 2인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5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체에 참여하는 여야 각 2인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유재중, 민주당 이목희 의원이 포함된다.

두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2월에 기초연금법안이 처리돼야 7월에 기초연금 지급에 차질이 없다”며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집중적으로 법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7월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2월 안에 법을 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장관은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자산 조사, 금액 결정, 시스템·프로그램 구축 등에 4개월이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정 협의체는 기초연금안을 논의하는 기간에는 ‘의료영리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부의 의료산업 발전정책 등 다른 의제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여당이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매월 기초연금 10만~20만원 차등 지급을 추진하는 데 반해 민주당은 소득 하위 80% 노인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 협의 과정의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정부의 기초연금법안은 노인 빈곤을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가 고령화하는 상황에서 후세대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이를 고려하는 취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 지급액에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며 “현재의 공적 연금이 소득을 얼마나 대체하는지도 따져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