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한미군사훈련 거듭 비난… “美는 철천지원수”

北 신문, 한미군사훈련 거듭 비난… “美는 철천지원수”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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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 및 독수리(FE) 훈련이 “북침 핵전쟁 도발 책동”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미국은 북침 핵전쟁 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는 조선민족의 철전지원수’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미국에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은 “미국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바라지 않으며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 개선을 방해하기 위한 기본수단의 하나로 써먹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핵잠수함이 한미 군사훈련에 참가하려고 부산 기지에 입항한 데 대해 “스쳐 지날 수 없는 사태”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신문은 ‘미제원수들에 대한 적개심 하늘땅을 진감한다’라는 제목으로 핵잠수함 입항에 분개하는 각계의 반응을 소개하면서 “미제 침략선들이 다시는 내 조국의 푸른 바다에 기어들지 못하게 모조리 수장시켜버리고야 말 것” 등의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이처럼 이번 훈련과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도 남한 당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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