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기초연금 소급적용 고려하지 않아”

문형표 “기초연금 소급적용 고려하지 않아”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의 법안 제정이 늦어져 기초연금 7월 지급이 어려워지면 8월부터 소급 적용하면 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 “소급 적용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소급적용을 한다 하더라도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늦어도 최대한 빨리 (기초연금을) 드리는 게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기초연금 대신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을 개정해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월 20만원을 지급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기초연금을 드리겠다는 게 정책목표”라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문 장관은 “오늘까지 기초연금법안이 결론나지 않으면 7월에 기초연금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자신이 없다”며 “얼마나 빨리 법안이 결정되느냐에 따라 지급시기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국민연금과 연계해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를 반대하면서 기초노령연금법 개정 등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