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전문책론 보다 檢수사후 문책론이 온당”

황우여 “사전문책론 보다 檢수사후 문책론이 온당”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원 통제하는 국회 정보위도 조속히 개혁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과 관련, “수사 소추기관이 형사법정에 위조증거를 제출했다면 이는 사법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 확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검찰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게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마쳐야 함은 물론이고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국정원은 물론 상위 수사 소추기관인 검찰의 책임은 없는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의 자체 감찰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 법정 제출 증거능력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정확히 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원에 대한 유일한 민주적 통제수단인 국회 정보위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국회 정보위 개혁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경우 매년 1천회 이상 정보위에 보고를 함으로써 민주적 통제에 소홀함이 없는데 차제에 우리나라 국정원도 환골탈태하려면 정보위에 대한 개혁과 재편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거조작 관련자 문책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이미 엄정수사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사후조치 및 문책을 강조한 바 있는 만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사전 문책론을 펴기보다는 검찰 수사결과를 기다린 후 그 책임 소재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논하는 게 온당하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론에 대해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대표는 정의당이 6·4 지방선거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야권 통합신당과의 선거 연대라는 속내를 비친 것”이라면서 “2012년 총선 때 야권연대가 종북세력을 국회에 진출시킨 사태에서 보듯 선거 연대는 국민의 의사를 심히 왜곡하고 정치를 후퇴시키는 것으로, 정의당은 선거연대를 하려면 차라리 합당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