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경선, 권역별 연설회후 ‘원샷’ 투표 검토

與 서울시장 경선, 권역별 연설회후 ‘원샷’ 투표 검토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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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간 의견 갈려 진통 예상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경선 방식과 관련, 권역별로 합동 연설회를 나눠서 하되 투표는 한 번에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이 워낙 넓어 연설회를 한 번만 하면 유권자에게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을 충분히 알릴 수 없다”면서 “그렇다고 투표까지 여러 곳에서 나눠서 하면 지나치게 과열을 부추기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한 지역에서 투표를 먼저 실시해 후보 간 우열이 드러날 경우 다음 지역에서는 더 심한 조직 동원의 우려가 있고, 결국 경선이 끝나도 공정성 논란으로 패자가 승복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도 지역별로 후보 간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지만, 투표는 서울에서 한 차례만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합동 연설회를 열고, 투표는 마지막 날 하루에 몰아서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지난 13일 서울의 경우 25일 경선을 마치되 4개 권역으로 나눠 치르도록 권고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후보자 간 의견이 엇갈려 경선 방식 확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정몽준 의원 측 관계자는 “TV토론회를 하는데 굳이 체육관 연설회를 해서 지지자를 동원하고 과열시킬 필요가 있느냐”면서 “경선이 끝나고 한 달 후면 바로 본선인데 경선 과열시 누가 후보로 선출돼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 관계자는 “이미 당에서 권역별 경선을 하기로 방침을 정해 우리는 따를 것”이라면서 “단순히 현역 프리미엄을 넘기 위한 것보다는 경선을 흥행시키고 상향식 공천의 취지를 살리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권역별 순회경선은 컨벤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 결정한 사항임에도 며칠 만에 룰을 바꾸는 것은 특정후보를 위한 것”이라며 “원샷 투표를 한다면 선거인단의 참여율도 떨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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