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천룰 오늘 확정…세부규칙 놓고 신경전

野, 공천룰 오늘 확정…세부규칙 놓고 신경전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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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오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확정한다.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를 통해 후보경선 방식으로는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와 공론조사식 배심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안, 여론조사를 100% 반영하는 방안,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안 등 3개 안을 마련했다.

배심원제는 먼저 배심원단을 구성한 뒤 이들이 예비후보들의 토론 등을 듣고 나서 적격자를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당원이 적고 지역 지지기반이 약한 안철수 공동대표측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방안이 경선 방식의 하나로 채택되면 안 대표측 후보들이 기존 민주당 후보들과 경쟁하고 있는 호남이나 경기 등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 민주당 출신 후보들끼리의 경쟁하는 구도인 영남권 등에서는 ‘여론조사+당원투표’ 방식이 채택될 수 있다.

하지만 경선방식이 확정되더라도 배심원단 규모 및 구성방법, 배심원 투표방식, 예비경선격인 ‘컷 오프 ‘ 도입 등 세부규칙을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특히 세부규칙을 정하는데 있어 당내 기반이 취약한 안 대표측 후보를 어느 정도 배려하도록 룰을 만들지를 놓고 민주당과 안 대표측간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배심원 구성방법과 관련, 무작위로 배심원을 모집하는 방안과 야당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방안 등에 따라 후보간 유불리가 확연히 갈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심원단의 예비후보 검증 및 투표방법에 대해선 경기 등 일부지역에서 새누리당의 경선바람몰이에 대한 대응카드로 순회경선도 검토되고 있으나 어떻게 구역을 나눌지, 몇 회 실시할지 등이 논란의 대상이다.

’컷오프’ 역시 도입 가능성이 있지만 당내 이견은 여전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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