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건재…당국 섣부른 관측에 ‘머쓱’

北 김영남 건재…당국 섣부른 관측에 ‘머쓱’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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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유임하면서 그동안 그의 교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던 정부 당국이 머쓱한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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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 회의 개최
北,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 회의 개최 북한은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유임시켰다고 노동신문이 10일 전했다.
연합뉴스
김영남 교체 가능성은 지난달 열린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직후 그가 대의원으로 선출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퍼져 나갔다.

정부 관계당국은 북한이 대의원 선거 결과를 공표한 직후 김영남이 대의원에 뽑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퇴진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영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가 대의원으로 뽑힌 평양의 55호 선거구가 북한 과학원이 있는 곳이어서 이번에 뽑힌 대의원이 김 상임위원장이 아닌 과학계의 동명이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런 가능성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앞두고 더욱 증폭되면서 일부 언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마치 김영남 퇴진이 사실상 거의 확실시되는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

나아가 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박봉주 총리가 경제난 해결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경질될 것이라고 관측이 보도되기도 했다.

결국 김영남이나 박봉주 퇴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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