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대통령 나설 때…책임지고 사과해야”

전병헌 “대통령 나설 때…책임지고 사과해야”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2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부가 잘하면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칭찬받고 정부가 잘못하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책임있게 나설 때”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안전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과 개편이 있어야 하지만, 그 시작은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 아픔에 공감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더는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전날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100여명의 귀한 생명이 어둡고 찬 바다에 갇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고수습을 총괄할 총리의 사의 표명은 어처구니 없다”며 “총대를 대신 멘 것이든 아니든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 대해 “국민 안전에 관한 근본 패러다임 전환을 염두에 두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과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이 비탄의 시기를 이겨내는데 정치권이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관련 지원대책에 우선을 두되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 속도도 배가하겠다”면서 “29일 본회의에 맞춰 신속하게 진행할 것들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새누리당과 추가적인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