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참사에 책임감 느껴…정권심판해야”

김상곤 “참사에 책임감 느껴…정권심판해야”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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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의 책임과는 성질 달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교육감은 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자신도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면서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 지방선거에서 박근혜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 생명보다는 돈을, 공공 가치보다는 개인 이익이 우선하는 방향으로 나라를 잘못 끌어가는 박근혜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전략으로 ‘정권심판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탄핵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박근혜정권’을 확실히 심판해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겸허히 받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는 규제 완화의 광풍이 불어닥칠 때 이를 막지 못한 우리의 책임도 참회해야 한다”며 “사고 피해자 가족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감 중도 사퇴로 공석 중에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느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교육하던 아이들이 사고를 당해 비통하고 참담하다”며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전 교육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저는 임기 말에 도지사 선거에 나오려 교육감에서 물러났다. 교육청도 권한대행이 들어서서 그분이 지휘중이었으므로 (박 대통령의 책임과는) 성질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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