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어버이 표심 잡기’ 분주

정치권 ‘어버이 표심 잡기’ 분주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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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 마음’ 얻기에 전력을 쏟았다. 새누리당은 노인 돌보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 마음 달래기에 초점을 맞췄다.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두 대표는 “어버이날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들이라는 생각에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은 가족들에게서 “왜 왔느냐”, “사진만 찍으면 다냐”,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우리 아이를) 건져오라”라는 울분 섞인 항의가 두 대표를 향해 날아들었다.

김 대표는 “실종자가 남았는데 선체 인양을 할까 걱정하는 가족들이 많았다”면서 “가족들에게 아이들을 모두 수습한 뒤 배를 인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했다. 정몽준 의원은 부인 김영명씨와 함께 서울 성동구에 있는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찾아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큰절을 한 뒤 유리창을 닦으며 청소 봉사를 했다. 이어 “서울에 노인요양시설 50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배식 봉사를 했다. 그는 전날 권역별 노인 웰빙타운 조성, 노인 케어센터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인 복지 공약을 내놨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마포구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내 물리치료실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연금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제일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게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이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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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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