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朴 시장자격 부족…좋은사업 더 많이할것”

정몽준 “朴 시장자격 부족…좋은사업 더 많이할것”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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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재개발 추진·지하철공기질 개선 공약”백지신탁 법대로…시장되면 임기마칠것”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시장자격이 부족한 분”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서울시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사업을 많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1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국회의원직 사퇴 회견을 하고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1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국회의원직 사퇴 회견을 하고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정 의원은 이날 시내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법조인으로서 법치주의의 개념이 없다. 법을 이용해 법을 거스르는 사람으로 서울시장을 하는데 부족한 분”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보안법이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정 의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재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하는 것인데 그 법이 사문화됐다고 주장하면 ‘죽은 법’을 갖고 산 사람을 재판하는 격인데 그런 말을 법조인이 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과거에 총선 낙천·낙선 운동이 대법원에서 불법으로 판결 났는데도 이를 또 하겠다며 헌법재판소까지 끌고 갔으나 또 졌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박 시장과 선거를 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분은 남이 하는 일에 대해 시비하는 것을 잘하고, 또 법조인이라면서 법을 무시하는 분인데 그런 분이 서울시장을 해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박 시장이 ‘노(No) 네거티브 선거’를 제안한 데 대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 시장 대변인이 경쟁자였던 옛 한나라당 나경원 전 의원의 ‘강남 1억원 피부관리’ 의혹 보도를 인용, 진상공개를 촉구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경찰 조사에서 550만원으로 밝혀졌고, 박 시장이 이런 덕을 봤는데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제안해야 한다. 위선적이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내가 박 시장보다 더 좋은 사업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어 좋은 사업을 한다고 하면 외자유치를 하는데도 박 시장보다 내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약으로는 “기존 용산 재개발 사업은 투자주체와 방법이 틀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며 용산 재개발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일자리·안전·환경·복지·주거분야의 대대적 정책 개발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이 전국 216개 시·군·구 중에서 범죄율이 제일 높은 도시”라며 안전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울시는 지하철 공기의 질을 역사와 승강장만 측정하고 객실은 안 한다고 하는데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박 시장이 지하철 공기에 관해 지난 3년간 말 한마디 없는데 (지하철 공기질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해선 “법대로 할 것이고, 절차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대권행보 질문에는 “서울시장직에 충실하면서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월계1교 보행자 안전 위한 보도확장 완료”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3월 착공한 노원구 월계1교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남은 공정인 보행자 난간 교체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면 준공된다. 서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월계1교 보행환경 개선 공사’의 핵심인 상하류측 보도확장이 완료되어 많은 노원구 주민들이 안전하게 월계1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번 사업은 서 의원이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끈질기게 협의한 끝에 이뤄진 성과다. 월계1교는 노원구 월계동과 하계동을 연결하는 생활·교통 요충지다. 인근 지하철역(하계역·월계역), 노원구민의전당, 을지병원, 월계보건소 등을 오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지만, 기존 보도 폭이 1.4~1.5m에 불과해 전동휠체어·자전거와 보행자가 엇갈릴 때마다 충돌 위험이 컸다. 서 의원은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찾아 주민 불편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실과 노원구청간 지속적인 협의로 개선책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차로 폭을 일부 조정해 보도를 2.0m로 확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 의원은 사업 실현을 위해 2024년 서울시 예산 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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