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광주발언’에 “모욕말고 자중자애 해야”

與, 문재인 ‘광주발언’에 “모욕말고 자중자애 해야”

입력 2014-05-18 00:00
수정 2014-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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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동일하게 보고 정부를 비판한 데 대해 “정치적 입지만 높이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지난 대선의 야권 단일 후보로서 모든 책임을 함께 안고 새롭게 나가자는 대안을 제시할 분이 정부를 흔드는 최전방에 서 있는 것 같아 유감”이라면서 “책임 있는 대안 제시 없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얼마든지 건설적인 비판은 수용하고 고쳐나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집권 경험이 있는 정치인이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듯이 엉뚱한 사안을 끌어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는 정부를 흔들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희생자 감정을 상하게 하고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죽지 않아도 될 소중한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몬 점에서 광주의 국가와 세월호의 국가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다를런지요?”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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