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0대 생활비 이자지원” 베이비부머 껴안기

박원순 “50대 생활비 이자지원” 베이비부머 껴안기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종교·문화계와도 만남…”부인은 소리없이 내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생활고에 처한 50대 가장에게 생활비 대출 이자를 지원하겠다며 장년층 표몰이에 나서는 한편 종교·예술계와도 접촉면을 넓혔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에서 출국설을 제기하고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된 부인 강난희 씨가 조용히 내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주말에도 부부가 함께 예배를 봤다”며 “고의로 숨기는 게 전혀 아니며 조용하게 내조하고 있는데 출국설 등 의혹을 제기하는 건 네거티브”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장 재임 때 건립한 은평 이모작지원센터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종합지원정책을 발표하며 서울시내 150만명 베이비부머 표몰이에 나섰다.

베이비부머는 50대가 대부분으로, 야권 성향이 뚜렷한 청년층이나 여권 성향의 노년층과 달리 표심이 유동적이어서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분석돼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우선 의료비, 자녀학자금, 결혼비용 등 50대 가장의 3대 생활비 목돈의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천만원 이내의 목돈 대출에 대해 2년 이내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이어 민자 유치를 통해 50대의 암 검진부담금을 지원해 지난해 37%에 그친 암 검진율을 2018년까지 60%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장년층 소유의 주택을 ‘세대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자영업 지원센터·시민대학·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 사업들을 실행하기 위해 베이비부머 지원단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들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전에는 한국기독교협의회 기도회에 참석해 “목회자들이야말로 우리 시대 표적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을 갖췄으니 제 메신저가 되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전국금융산업노조, 택시운송사업조합, 보육 관계자, 문화예술인과 잇따라 만나며 각계각층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