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북한은 협력대상’이라고 생각”

“국민 10명중 6명, ‘북한은 협력대상’이라고 생각”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통일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 조사 대상자 1천명 중 58.2%가 ‘협력 대상’이라는 선택지를 골랐다. 이어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이 22.8%였고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대화와 압박을 병행한다’라는 답을 고른 이들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34.7%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라는 답을 선택했다. ‘우리나라도 핵을 보유, 북한에 대응해야 한다’, ‘경제적 제재를 통해’라는 응답은 각각 12.4%, 10.7%였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찬성은 77.2%로 반대 (10.0%)보다 크게 높았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연초에 제시한 ‘통일 대박론’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68.8%,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27.9%였다.

이밖에 통일 준비를 위해 선행돼야 할 노력을 묻는 질문에 47.1%는 ‘남북관계 개선’을 꼽았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 확산’(17.7%), ‘제도적 준비’(14.6%), ‘통일재원 마련’(12.9%)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통일부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3월 7∼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법을 이용해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