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그대로’ 박원순 서울시 복귀해 2기시정 구상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청사에 출근해 “새 기분, 첫 마음 그대로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는 반듯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꽃 대신 운동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운동화를 신고 다녔던 박 후보가 선거운동원으로부터 새롭게 선물받은 운동화를 목에 걸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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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2일 만에 서울시청에 나와 직원들과 인사하며 “1기 시정을 통해 갖춘 팀워크와 초석 위에서 새로운 시정을 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제가 없는 사이 서울을 안전하게 잘 지켜줬다”며 “지난 2년 8개월 동안 관료사회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적극 협력해주셔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가 없는 사이 약간은 쉬었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진 뒤 “다시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엔 바로 여름철 풍수해 대책회의를 소집, 선거운동 기간 강조했던 ‘안전 행보’를 이어나갔다. 오후에는 13일간 공식적으로 가동했던 종로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후 휴식을 취하면서 2기 시정을 구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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