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초선 11명 대폭 물갈이’잠룡’ 회의체?

광역단체장 초선 11명 대폭 물갈이’잠룡’ 회의체?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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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약진…與 ‘차출 중진’ 6명중 5명 승리

6·4 지방선거 뚜껑을 열어 본 결과 광역단체장을 기준으로 지방정부는 ‘여소야대’로 재편됐다.

전체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새누리당이 8곳(부산·대구·인천·울산·경기·경북·경남·제주)을,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서울·광주·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을 차지한 것이다.

기존에는 9개가 새누리당, 선거 직전 탈당한 강운태 광주시장을 포함할 경우 8개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근소한 차이 나마 여대야소였던 지형에서 변화가 온 것이다.

◇정치 지형의 변화 = 광역단체장 숫자로만 볼 때는 불과 한 석의 차이여서 현재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어도 내용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왔다.

우선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비록 2011년 보궐선거 이후 서울에서 연패했지만 경기를 지키고, 인천을 탈환해 새정치민주연합과 2 대 1의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선전했다.

그러나 충청권에서는 야권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충남북을 지킨 것에 더해 대전과 세종시에서 승리함에 따라 ‘중원’ 4곳을 전부 거머쥐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종시 원안 고수’라는 호재에도 불구, 여당이 충청권에서 참패한 것은 상당한 충격파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변하지 않은 것은 영호남이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독식하는 결과는 이번에도 요지부동이어서 우리나라 지역주의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권잠룡’ 무대…초선 광역단체장도 11명 = 정무형 시도지사가 대거 충원되면서 대권 후보군도 대폭 늘어났다. 전체 17명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이 여기에 포함돼 앞으로 구성될 시도지사 협의회는 ‘별들의 모임’이 될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차세대 기대주로서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홍준표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시장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언한대로 차기 주자로서 행보를 할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유력 대권주자군으로 발돋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도 재선에 성공해 대권에 도전할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초선 광역단체장이 11명을 차지해 전체적으로 물갈이 폭이 컸다.

부산(서병수) 대구(권영진) 인천(유정복) 광주(윤장현) 대전(권선택) 울산(김기현) 세종(이춘희) 경기(남경필) 전북(송하진) 전남(이낙연) 제주(원희룡)가 이번에 새로운 시도지사를 맞이하게 됐다.

재선 5인방이 서울(박원순)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안희정) 경남(홍준표)에 포진했고, 경북(김관용)은 유일한 3선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 압도적 = 11명의 시도지사(서병수·권영진·유정복·권선택·김기현·남경필·최문순·이시종·이낙연·홍준표·원희룡)가 이번에 금배지를 떼고 출마했거나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이 있는 경우다.

아무래도 국회의원 출신이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고, 선거 경험이 풍부한 게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3선 이상 ‘중진 차출’ 케이스로 출격한 후보중 서울의 정몽준 후보를 제외하고 서병수·유정복·김기현·남경필·원희룡 등 5명이 모두 성공, ‘잘 드는 칼’임을 입증했다.

기초단체장에서 출발해 광역단체장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다. 서병수 유정복 당선인과 송하진 전북지사 당선인은 각각 해운대구청장, 김포시장, 전주시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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