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러시아는 전략적 이익 동반자”

조선신보 “北·러시아는 전략적 이익 동반자”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관계를 ‘동반자’라는 표현을 써가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에서 북러 간 경제협력 관계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며 무역 대금의 루블화 결제 합의 등 최근 양국 간 사업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의 채무 중 90%를 탕감하기로 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의 이 파격적인 조치는 2001년 조로 수뇌회담(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모스크바 선언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라진-하산 간 철도운영에 이어 북남관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가스관 건설이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 단천항을 중심으로 광물 투자를 협상하는 것과 북한에 소방차 50대를 지원한 사실도 언급했다.

조선신보는 글의 말미에서 “조로(북러)는 전략적 이익을 같이하는 동반자로서 새 시대를 맞고 있는 듯싶다”고 분석했다.

조선신보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러시아와 경제협력에 크게 기대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