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창극 ‘언론인’ 총리 후보 지명 뒤 여야 반응 들어보니…

[속보]문창극 ‘언론인’ 총리 후보 지명 뒤 여야 반응 들어보니…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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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신임 국무총리 후보.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 후보.


새누리당은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에 대해 “화합형 총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내각에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제대로 정책에 반영하길 기대한다”면서 문창극 총리 후보를 향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총리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냈다.

민현주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에 대해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업무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특히 국정원 개혁과정에서 요구됐던 국내외 정보수집 및 관계 업무에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 통합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문창극 전 주필은 복지확대를 반대하고 햇볕정책을 대놓고 적대시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에 적합한 인물인지 우려스럽다”면서 “이번 인사 역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한 인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평가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대통령 측근 인사를 국정원장에 임명함으로써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국정원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국정원의 개혁은 앞으로도 없다’라는 뜻을 그대로 보여준 인사”라면서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 정반대의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신임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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