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서 사퇴까지 14일간 일지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서 사퇴까지 14일간 일지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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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 14일만에 역사관 논란 등에 휩싸인 끝에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다음은 문 후보자의 지명부터 사퇴발표까지 주요 일지.

▲6월10일 =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총리 후보로 지명

▲6월11일 = 문 후보자,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출근길 “책임총리 그런 것 처음 들어보는 얘기” 발언

▲6월11일 = KBS,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문 후보자의 “식민지배·남북분단은 하나님뜻”, “조선민족 상징은 게으른 것” 등 온누리교회 강연 논란 발언 보도

▲6월12일 = 문 후보자, 아침 출근길 자택앞에서 ‘하나님의 뜻’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며 사과 계획 일축

▲6월12일 = 문 후보자, 출근후 총리실에서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교회 강연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 입장 발표

▲6월12일 =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저녁 ‘하나님의 뜻’ 발언 등에 대한 보도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 발표.

문 후보자,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전의 ‘하나님의 뜻’ 발언 관련 유감표명에 대해 다시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

▲6월12일 = 정치권, 야당 사퇴요구에 이어 여당 초선의원 6인 사퇴촉구 성명 발표. 언론보도를 통해 ‘위안부 사과 필요 없다’ 취지의 문 후보자 과거 발언 알려짐.

▲6월13일 = 인사청문회 준비단, ‘위안부 발언’과 관련 “형식적 사과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중요하다는 취지”라고 해명.

▲6월14일 = 문 후보자, 토요일 출근않고 개인적으로 청문회 준비.

▲6월15일 = 문 후보자, 일요인 오후 창성동 별관서 약식 회견통해 “위안부 발언 상처받으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해명.

▲6월16일 = 문 후보자, 출근길 야당의 사퇴 요구 기자 질문에 “그것은 야당에 가서 물어보시는 게 좋겠다”고 답변.

▲6월17일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좌장 서청원 의원 긴급 기자회견 “문 후보자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잘 판단해야 된다”며 여권 지도부중 처음으로 문 후보자 사퇴 촉구 입장 표명.

문 후보자, 정치권 사퇴요구에 “그럴 생각이 현재까지 없다”며 답변.

▲6월17일 = 청와대, 박대통령 순방 일정 이유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당일 힘들다는 입장 표명.

▲6월18일 = 청와대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관련, 박 대통령 순방 마치고 21일 귀국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 입장 표명.

문 후보자 “대통령이 돌아오실 때까지 차분히 제 일을 준비하겠다” 입장 표명.

▲6월19일 = 문 후보자, 출근길 “밤사이 (입장) 변화 없다. 오늘 하루도 제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언급.

문 후보자, 퇴근길 ‘친일(식민)사관’ 논란과 관련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인데 내가 왜 친일인가” 항변.

▲6월20일 = 문 후보자, 출근길에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대해 “안타깝고 양국 간 도움 안 된다”고 발언.

▲6월21일 = 일요일인 22일까지 출근않고 자택에서 두문불출.

▲6월23일 = 문 후보자, 출근길 자진사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대답.

국가보훈처, 문 후보자가 독립유공자의 손자로 추정된다는 검증결과를 발표.

▲6월24일. = 문 후보자,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 오전 10시,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 열고 후보직 자진사퇴 발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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