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정 마비 없어야 하니 유임 이해돼”

이완구 “국정 마비 없어야 하니 유임 이해돼”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 우려 보완…인사청문회 개선 박영선과 논의”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 끝에 정홍원 총리가 결국 유임된 데 대해 “국정이 마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도 공백이 길었는데, 절차를 또 밟으려면 한 달 이상 걸릴테니 상당한 공백이 있을 것이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 총리 유임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얘기 없었다.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또 “(정 총리 유임을) 우리가 어떻게 예상하겠느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국정이 이렇게 장기간 공백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깊은 고뇌를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대통령의 그러한 우려와 같은 것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드리고 차분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인사 청문회 개선 방안을 야당과 협력해보고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매주 월요일 회동할 때 조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