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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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의원직 상실·정두언 유지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다음달 30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15곳으로 확정됐다. 2002년 8월 재·보선의 13곳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보선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이상을 얻어야 과반인 151석을 채우며 여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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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왼쪽) 원내대표와 윤상현 사무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도중 대화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이완구(왼쪽) 원내대표와 윤상현 사무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도중 대화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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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영선(왼쪽) 원내대표에게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뭔가를 메모하며 설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영선(왼쪽) 원내대표에게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뭔가를 메모하며 설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재·보선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을이 결국 재·보선 시장의 ‘매물’로 나오지 못하면서 동작을이 서울에서 유일한 선거구가 됐다. 동작을을 향한 거물급 인사들의 병목현상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렸다는 설이 나도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더욱 선명해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으로 총리 후보군에 있었던 김 지사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지사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재·보선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금태섭 대변인이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도부는 금 대변인이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와 맞서 승산이 있을지 ‘계산’에 돌입했다. 금 대변인으로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중량감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수원갑을 제외한 ‘을·병·정’ 3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수원대전’으로 불린다. 다른 선거구처럼 국지적이지 않고 3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한 곳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다른 두 곳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최대 변수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대체로 손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손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확정돼야 맞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로는 수도권 6곳은 백중세, 영남 2곳과 충청 3곳은 여당이, 호남 4곳은 야당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각각 ‘적진’에 침투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전남 순천·곡성 출마)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해운대·기장갑 출마 가능성)의 선전 여부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성완종 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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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6-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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