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청문정국’ 진입…재보선 앞둔 격전장 예고

이번주 ‘청문정국’ 진입…재보선 앞둔 격전장 예고

입력 2014-07-06 00:00
수정 2014-07-06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전원사수’ 배수진 vs 野 ‘2+α낙마’ 화력집중 ‘靑보고’ 국조특위 파행우려…朴대통령·여야 회동 주목

인사청문회 정국과 청와대의 세월호 국조특위 업무보고가 몰려 있는 이번 주정국은 다시 한번 강대강 정면충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미니 총선급’ 7·30 재·보선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어서 인사청문회는 선거를 의식한 여야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우선 이번 주 총 8명의 장관 후보자(국정원장 후보자 포함)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창과 방패’ 의 대결을 벌인다.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이들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은 김명수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가장 뜨거운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야당에 의해 ‘낙마대상 1호’로 낙인찍혀 있는 상태다.

이병기 후보자도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전달과 관련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 등으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들 두 후보자에 더해 ‘+α 낙마’를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전원 사수’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는 등 안대희·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 파장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중 한 명이라도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정치적 타격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국정공백 장기화는 물론, 7·30 재·보선 전선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현재 147석인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에서 과반의석(151석, 300석 기준)을 회복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세월호 국조특위도 진상 규명보다 여야 대치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가운데 청와대(비서실·국가안보실)·국가정보원(10일)의 업무보고가 예정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조특위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 왜곡’ 논란으로 새누리당이 회의 진행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빚은 바 있다.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국조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주 청와대 업무보고의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청와대 업무보고가 이뤄지더라도 김기춘 실장이 나서는 비서실 업무보고에서 여야 간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인사난맥상과 국정파행에 대해 김 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해온 야당이 김 실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국조특위 자체가 파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여야 신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의 회동이 정국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정례적 회동’ 합의와 이를 통한 소통강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기존 불신의 벽을 허물어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7·30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정치연합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부시장의 전략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완강한 고사로 동작을 ‘김문수 카드’가 사실상 수포가 된 상황에서 물건너갔던 것으로 여겨졌던 나경원 전 의원의 동작을 카드를 다시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