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동력 없어 국회회담 열릴 가능성 적어”

“남북관계 동력 없어 국회회담 열릴 가능성 적어”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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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선출된 정의화 국회의장이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작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국회회담의 역할과 정책과제’ 주제의 포럼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도 남북관계 개선의 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회담이 열릴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핵문제나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 남북관계 현안에서 진전이 없어 정부가 국회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고, 북한도 국회회담을 통해서는 남북경협 진전 등 실질적 이익을 얻기 어려워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국회회담이 “당국 간 회담이 중단된 가운데 우회적 통로 또는 보조적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며 “남북대화에 대한 국내적 분열을 최소화하고 정치권 내의 합의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럼에서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 주도, 정부 독점 구도 속의 남북관계에는 출구가 없다”며 “(남북 국회회담이) 정부 당국자 간 대화 복원의 분위기 조성 혹은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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