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발언’ 파문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발언’ 파문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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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이러니 ‘쇼 한다’고 하는 것”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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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노숙자’로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이라고 표현했다.

비난이 나오자 김태흠 의원은 ”유가족들이 뙤약볕 밑에서 농성하면서 줄 매달고 빨래 내걸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서 한 표현이며, 국회의장이 농성을 허용해준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며 ”유가족들을 이런 상태로 방치시킨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은 김태흠 의원의 발언이 나온 당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구태가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왜 노숙자니 교통사고니 하는 그런 발언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상처를 주는 거냐. 이런 발언과 행태는 구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썼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12월 5일에도 국회의장의 약속대로 직접고용을 요구한 국회 청소용역노동자들에 대해 “청소용역인지 뭔지 때문에 요즘 죽을 맛”이라며 “악플 댓글로 자살하는 연예인들의 심정을 알겠다”고 막말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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