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법안으로 고통치유”…세월호 분리처리 촉구

與 “민생법안으로 고통치유”…세월호 분리처리 촉구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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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비정상화의 정상화 의지 강해”

새누리당은 현재 가동 중인 임시국회 법안처리의 ‘데드라인’인 18일 세월호 특별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민생법안의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안산 단원고 3학년생의 대학 정원 외 입학을 골자로 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분리 국정감사가 시행 첫해부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의 분리 처리를 위해 다시 한번 새정치연합의 대승적 결단을 부탁한다”면서 “특별법을 볼모로 민생법안의 처리를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교황님이 오셔서 좋은 메시지를 우리 국민 가슴 속에 심어 줬는데 정치권이 아직도 꽉 막혀서 국민에게 너무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당정치가 하루빨리 후진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법안이 분초를 다투고 기다리지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머지 법안도 처리해 주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오늘 단원고 특례입학, 국감 분리법안은 꼭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구현한다고 한 생활정치는 민생법안을 만들고 처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생법안의 지체 없는 통과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치유하는 길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경제활성화, 민생법안과 함께 새정치연합이 강력하게 요구한 단원고 특례입학 법안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해당 법안의 상임위 간사 등을 접촉해 야당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내일까지 야당의 협조를 구하되 성사되지 않을 경우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화는 마지막까지 계속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방탄국회를 하지 않는 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경우 검찰 수사를 받는 일부 여야 의원들의 구속을 막기 위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정현 최고위원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더욱 적극적으로 유족을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뉴스를 통해서나, 보고를 통해서나 수도 없이 보고를 듣고 있다”면서 “10번을 보나 5번을 보나 비정상을 정상화하려고 하는 의지는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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