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부산 국민랠리로 ‘고려인 대장정’ 완주

오늘 서울∼부산 국민랠리로 ‘고려인 대장정’ 완주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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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을 거쳐 16일 남으로 넘어온 ‘고려인 이주 150주년 국제오토랠리’ 참가단이 19일 랠리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부산 국민랠리’에 오른다.

고려인 동포들로 구성된 오토랠리 참가단(랠리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랠리 마지막 구간인 서울∼부산 길에 오른다.

차량 5대로 출발하는 고려인 랠리팀은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거쳐 오후 5시께 부산역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 달 반을 넘어, 무려 1만5천㎞를 내달렸던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서울∼부산 국민랠리에는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시민 50여 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개인 차량 10여 대를 몰고 나와 랠리팀과 함께 부산까지 종주하게 된다.

대장정 종착지인 부산역 광장에서는 부산시민 환영대회가 열리며 부산시 주최로 만찬과 함께 ‘한-러 우정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장정을 완수한 고려인들은 먼저 귀국하는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24일까지 부산∼강원 동해항으로 이어지는 ‘고국 산천 순례’에 참가한다.

지난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한 고려인 랠리팀은 광활한 시베리아와 연해주를 거쳐 이달 8일 러시아 극동 국경 지역에서 북한으로 진입했다.

이후 백두산과 나진, 원산, 금강산, 개성을 거쳐 16일 ‘분단 69년’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랠리라는 이름으로 남북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남으로 넘어왔다.

이들은 안산 화랑유원지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대표단을 구성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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