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식농성 정치적 왜곡에 “정치하기 싫어진다” 심경 밝혀…“靑 조금만 관심 보여주길”

문재인, 단식농성 정치적 왜곡에 “정치하기 싫어진다” 심경 밝혀…“靑 조금만 관심 보여주길”

입력 2014-08-27 00:00
수정 2014-08-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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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단식 농성 격려.
문재인 단식 농성 격려. 27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4.8.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문재인 단식’

문재인 단식 농성 중 밝힌 심경이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7일 단식 9일째를 맞아 자신의 단식 농성이 정치적으로 왜곡돼 해석될 때 “정치하기 싫어진다”면서 심경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들의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피켓 시위’를 격려한 뒤 단식 농성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자꾸 그런 식으로 저에 대해 말들을 하니까, 그런 소리 들을 때 정치하기 싫어진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의원은 “여기가 원래 제가 있을 자리는 아니고, 저도 그럴 만한 상황만 되면 빨리 당의 대열에 합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나 청와대에서 조금만 관심을 보이고 보듬어 주면 (김영오씨도) 단식을 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의원의 단식 농성에 대해 같은 당 의원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단식을 빨리 끝내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오늘 유가족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회담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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