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끝나는 순간까지 유족이 원하는 법 제정”

문희상 “끝나는 순간까지 유족이 원하는 법 제정”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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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마지노선, 끝아닌 시작…역사가 욕해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박영선 “마음 무거워…이렇게 해서라도 진상규명할 시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데 대해 “끝나는 순간까지 유족 편에서 슬픔을 같이 하고 그들이 원하는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협상 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결정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원이 만족하는 안을 못 만들었다. 이루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정치의 본령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국회 정상화 결정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문제는 유족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사이며, (해결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유족들도 최선을 다한 안이라는 것을 양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비대위원장은 비공개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만족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 마지노선이었다”며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산너머 산”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별법 제정까지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유족의 설움”이라며 “역사가 우리를 욕하더라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협상 당사자인 박영선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이 합의안에 반발하는데 대해 “(유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유가족의 마음을 다 담아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이 굉장히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이렇게 해서라도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어가고 진상규명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 진실들이 지워져 가고 있지 않느냐. 참 힘든 선택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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