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금강산관광도 재개해야”, 문재인 “통일대박의 꿈 이루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북한 권력 실세 3인방이 전격 방한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 북측이 이렇게 대담하게 나올 땐 우리가 통 크게 화답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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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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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외교도 정치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고 상대가 손을 내밀면 우리도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지금은 남북관계 7년 암흑기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로,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남북 모두 어렵게 살아난 화해 분위기를 시골집 며느리가 아궁이 불씨를 살려내듯 이어가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남기를 바란다. 통일 대박의 꿈도 이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의원은 또 “남북관계 발전의 첩경은 정상회담”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늦어도 내년 중에는 정상회담을 해야 임기 중 남북관계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이 정상회담으로 진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잘 치러 남북관계 개선이란 첫 단추는 잘 꿰었고, 이제 두 번째 단추를 꿰어야 한다”며 “두 번째 단추를 잘 꿰도록 여당이 전향적으로 나서면 야당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무엇보다도 우리 정부가 박 대통령을 만나고 가라고 먼저 제의 한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고 평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은 빠르면 빠를수록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나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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