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남북국회회담 추진전 여야대표와 협의해야”

이완구 “남북국회회담 추진전 여야대표와 협의해야”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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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에 주문…”남북관계 신중하게 접근해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3일 중남미를 순방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 달 북한에 국회 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야 교섭단체 대표 및 정부 소관 부처와 사전 협의를 반드시 거치고 나서 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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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이완구
모두발언하는 이완구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로 잠정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언급,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이후 상황을 봐가면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국회 구성원과 긴밀히 협의해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고, 특히 교섭단체 대표와는 충분한 의견 (교환과)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일과 같이 국민적 총의를 모아야 하는 중대한 역사적 과제는 국민적 신뢰와 공감대를 마련해가면서 면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는 종합적이고 정무적인 판단 아래 진행돼야 한다는 측면과 함께 협상력 제고 측면에서도 (여야 대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장이)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의장이 귀국하면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하고, 논의에 앞서 우리 당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교류는 필요하지만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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