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7시간 의혹’에 “계속 의문 갖는다니 딱해”

정총리, ‘7시간 의혹’에 “계속 의문 갖는다니 딱해”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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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정홍원 총리
답변하는 정홍원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7시간 동안 “대통령이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7시간 행적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온 신경이 거기에 가 있었고,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최대한 구출하란 게 일관된 메시지였다. 일국의 대통령이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잠시 눈을 돌릴 수 있었겠느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서면보고서를) 읽은 정도 이상이었을 것이고, 현장에 있는 지휘책임자에게 전화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데, 대통령이 자꾸 10분 간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일선에 혼선이 있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시간 의혹에 대해) 여러경로를 통해 밝혀질만큼 밝혀진 마당에 계속 의문을 갖는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한 김 의원이 “대통령이 장관, 청와대 수석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하자 “대면보고를 많이 하고 있다. 노출이 잘 안돼 오해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정 총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연기와 관련,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급변상황에서 지금 전환하는 건 안보를 약화시키고 북에 오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조건을 갖춘 뒤 전환하자는 것이지 안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도 장관이나 저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그렇게) 이야기해왔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4대강 문제와 관련,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문제는 철저히 수사해서 비리를 밝힌 뒤 제도개선까지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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