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때 북한군 사상자 130여명”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때 북한군 사상자 130여명”

입력 2014-11-23 00:00
수정 2014-11-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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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전 합참의장 자서전서 주장

1999년 6월 15일 발생한 제1차 연평해전 때 북한군 사상자가 130여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진호 전 합참의장은 최근 발간한 자서전 ‘군인 김진호’에서 제1차 연평해전 당시 전황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북측 피해 규모에 대해 “우리의 통신정보기관에서 당시 북한의 교신내용을 파악한 것으로는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당시) 교전으로 손해를 입은 북한 어뢰정 1척과 경비정 5척의 탑승자는 대략 200여명”이라며 “침몰한 40t 신흥급 어뢰정의 탑승자 16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당시 북한 함정 중 80명이 탑승하는 420t 대청급 경비정은 충돌공격으로 선체가 크게 부서졌고, 34명이 탑승하는 155t 상하이급 경비정은 선체가 반쯤 물에 잠길 정도로 파손됐으며, 탑승정원 17명의 81t 청진급 경비정 2척도 충돌 및 포격으로 대파됐다고 김 전 의장은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북한 함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조작하는 기계식 구형 함포를 장착, 항상 일정한 수의 병사들이 갑판 위 포 주변에 노출돼 있어 포격에 따른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학군단(ROTC) 제2기로 1998년 3월부터 1999년 10월까지 제28대 합참의장을 지낸 그는 현재 안보선진화포럼 이사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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