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北 끊임없는 도발 맞서 안보 각오 다져야”

정총리 “北 끊임없는 도발 맞서 안보 각오 다져야”

입력 2014-11-23 00:00
수정 2014-11-23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추모사

정홍원 국무총리는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인 23일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안보에 대한 각오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지금도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지난 10월만 해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고,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도 북한군이 접근하여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정전 이후 북한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 가운데 하나”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에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확인했다. 우리가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상대와 대치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엇보다 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와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라 했다. ‘나라가 비록 평안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는 말”이라며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확고한 안보의지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무력도발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더욱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