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인준 완료…7표차 박빙 가결

이완구 총리 인준 완료…7표차 박빙 가결

입력 2015-02-16 16:39
수정 2015-02-16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331회 국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발표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가결 요건인 출석 의원 과반(141표)에서 불과 7표를 더 얻은 것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5명이 표결에 참여한 만큼 여당에서 최소한 7명의 이탈표(반대 또는 무효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결에는 새누리당 의원 155명 외에 새정치민주연합 124명, 무소속 2명(정의화 국회의장·유승우 의원)이 참여했고, 정의당 의원 5명은 전원 불참했다.

이 후보자 총리 인준 찬성률은 52.7%로 정홍원 국무총리 인준 당시의 찬성률 72.4%를 크게 밑돌았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지 24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날 오후 6시20분 취임식을 갖는다.

여권 입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지난해 4월27일 정 총리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 ‘삼수(三修)’ 만에 가까스로 후임 총리 임명에 성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지만, 각각 신상과 이념 논란에 휘말리면서 청문회도 해보지 못하고 낙마한 바 있다.

애초 국회는 인사청문특위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여당의 단독 처리로 가결한 지난 12일 오후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연기 요구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받아들여 나흘 연기한 바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임명동의안 처리 직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우리 국회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여겨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여야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의회 민주주의의 생명인 ‘절차적 민주주의’가 굳건히 지켜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르면 17일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 쇄신을 단행, 설 연휴 이전에 이른바 ‘제2기 박근혜 정부’로 면모를 일신하고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 추진에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애초 야당의 불참 속에 여당 단독으로 인준안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을 뒤집고 여야 모두 본회의 표결에 참여해 외형적 충돌없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준수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정국은 우려했던 대치 상황으로는 흐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용 면에서도 새누리당은 ‘실리’를, 새정치연합은 ‘명분’을 각각 어느 정도 챙긴 만큼 민족의 명절인 설을 전후로 여야가 서로 첨예하게 각을 세울 이유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양진중·양진초 교육환경 개선 완료…“학생 편의·학습환경 향상 보람”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2023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보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이 2024년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업으로 결실을 보았으며, 2025년 현재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진중학교에서는 본관과 후관을 연결하는 통로를 학생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환경개선공사가 2024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총 약 2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성된 이 공간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양진중학교는 운동장 부족으로 학생들의 활동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해당 공사를 추진했다. 본관과 후관 사이 통로 공간을 휴게 및 활동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운동장 부족으로 인한 활동 공간 문제를 보완했다. 양진초등학교에서는 전자칠판 도입, 노후 칠판 철거, 수납장 구입 등 교실 환경 개선사업이 2024년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 총 약 3억 6000만원이 확보된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이 한층 강화되고, 교실 공간 활용도와 학습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양진중·양진초 교육환경 개선 완료…“학생 편의·학습환경 향상 보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