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국내 에이즈 환자 재작년 1천명…남성 93%”

이노근 “국내 에이즈 환자 재작년 1천명…남성 93%”

입력 2015-02-18 09:25
수정 2015-02-18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환자가 해마다 늘어 재작년을 기점으로 한해 1천명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감염경로별 HIV/AIDS 내국인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에이즈 감염 환자는 총 1천13명으로, 남성 946명(93.4%), 여성 67명(6.4%)으로 집계됐다.

에이즈 감염 환자를 연도별로 보면 2004년에는 610명이었다가 2006년 749명, 2008년 797명, 2011년 888명에 이어 2013년에는 1천13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에 따라 최근 10년간 총 7천88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이 성접촉으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밝혔으며, 군대 내 에이즈 환자도 2012년 24명, 2013년 33명, 2014년 37명 등 최근 3년간 94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에이즈 감염 경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실태 파악을 토대로 에이즈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