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외교안보 성과 자평…“경제살리기·소통은 과제”

與,외교안보 성과 자평…“경제살리기·소통은 과제”

입력 2015-02-23 10:39
수정 2015-02-23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2주년 평가…새 비서실장 인선으로 소통 전환 주문도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3일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한 국정운영에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와대 정무·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탄탄하고 기본이 철저한 국정운영을 통해 30년의 발전을 준비한 2년이었다”면서 “현 정부에서 모든 열매를 따는 게 아니라 다음 정권과 국민이 열매의 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관계는 이혼하기 직전의 부부와 같다는 말이 오르내렸고, 한중관계는 냉랭한 데다 러시아는 매우 비우호적이었지만 이제는 우호적인 정책을 끌어내고 있다”면서 “닦아 놓은 고속도로와 레일 위에서 달리는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게 정치권에 바라는 국민의 설 민심이었다”면서 “정책개발과 조율을 위해 정책위는 이번 주부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민생정책혁신위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진복 전략기획본부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적으로 볼 때 역대 정권과 비교해 보면 권력형, 측근 비리가 전혀 없었다”면서 “국민에 인기는 없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각종 개혁에 속도를 냈다”고 평가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올해 4·29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선거일정도 없는 만큼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는 가장 적기”라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개혁 등의 국정과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통 부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내에서는 임박한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소통의 척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인사에 잇따라 실패했고, 정치권은 물론 국민과 소통 부족이라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의 기대를 고려해 그 수준에 맞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친박계 김재원 의원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내각에 전파하고 민정 동향을 가감 없이 보고하는 공개되지 않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최근 들어 자리가 너무 부각 돼 역할에 대해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서실장에 국무위원과 동일한 잣대를 대기보다는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서 인선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